홀로 또는 함께/보고읽은 뒤에 45

앎의 권리, 삶의 자유 - 세종과 재상 그들의 리더십

세종은 좌우근신들에게 이르기를 "비록 사리를 아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율문에 의거하여 판단이 내린 뒤에야 죄의 경중을 알게 되거늘, 하물며 어리석은 백성이야 어찌 범죄한 바가 크고 작음을 알아서 스스로 고치겠는가. 비록 백성들로 하여금 다 율문을 알게 할 수는 없을지나, 따로..

세상을 읽는 지식인 - 촘스키 '세계를 변화시키는 것에 대하여'

교양과목의 과제는 사물을 지배하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아니라 아물의 가치를 분별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며, 자유공동체의 현명한 시민이 되도록 도외주는 것이다. 또한 각자가 창조적으로 자유와 시민의식을 조화시킴으로써 소수의 사람들만이 쟁취할 수 있었던 탁월함을 인간의..

살아가는 방법에 대하어 -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정약용

읽어가다 보면 문득문득 눈에 들어오는 글귀들이 있다. 그리고 그 글귀들을 읽으며 나를 돌아본다. 그런데 돌아봄은 조금 유치해야 한다. 참으로 술맛이란 입술을 적시는 데 있다. 소 술마시듯 마시는 사람들은 입술ㄴ이나 혀에는 적시지도 않고 곧장 목구멍에다 탁 텅어넣는데 그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