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과 이성 사이 - '리스본행 야간 열차'를 보고 영화를 보았다. 솔직히 영화를 보러 집을 나서기 전까지도 무슨 영화인지도 모르는 채였다. 딸애가 예매를 했고, 딸애 학교에 있는 영화관에 가서 보았다. 리스본행 야간열치 영화를 보았다. 무식하게도 영화의 장르는 잘모는다. 거칠게 정의 내리기를 사회적인 영화를 가장한 애정영화 .. 홀로 또는 함께/보고읽은 뒤에 2014.06.22
간디오, 다른 세상은 가능하다(독서중) - 수사를 바꾸면 소통이 바뀐다. - 소통을 바구면 경험이 바뀐다. - 경험을 바꾸면 사람들의 성향이 바뀐다. - 성향을 바꾸면 사회에 심대한 변화의 조건이 생긴다. 다중(multitube)은 '민중', '대중', '노동계급'과 같은 이전의 전통적 개념을 새롭게 개념화한다. 하트와 네그리에 다르면 '민중'.. 홀로 또는 함께/보고읽은 뒤에 2014.05.13
도전의 충격 - 박홍규, "베토벤 평전" 베토벤은 지극히 부자연스러운 화음을 머리에 배치했다는 점에서 모짜르트와 근본적으로 달랐다. 베토벤은 첫머리에 fp라고 표시했다. '강하게 그리고 곧 약하게'라는 뜻이다. 이는 야만적인 적, '무갈 대제'의 그것이었다. 이 곡을 듣는 사람들은 엄청난 충격을 받았을 것임에 틀림없다. .. 홀로 또는 함께/보고읽은 뒤에 2014.05.07
무엇을 채울 것인가 - 최정태, "지상의 아름다운 도서관" 책은 우리집 다락방에도 있다. 우리집 거실에도 있다. 하지만 그 책이 모두 내 머리 안에 있는 것은 아니다. 홀로 또는 함께/보고읽은 뒤에 2014.04.24
앎의 권리, 삶의 자유 - 세종과 재상 그들의 리더십 세종은 좌우근신들에게 이르기를 "비록 사리를 아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율문에 의거하여 판단이 내린 뒤에야 죄의 경중을 알게 되거늘, 하물며 어리석은 백성이야 어찌 범죄한 바가 크고 작음을 알아서 스스로 고치겠는가. 비록 백성들로 하여금 다 율문을 알게 할 수는 없을지나, 따로.. 홀로 또는 함께/보고읽은 뒤에 2014.04.23
세상을 읽는 지식인 - 촘스키 '세계를 변화시키는 것에 대하여' 교양과목의 과제는 사물을 지배하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아니라 아물의 가치를 분별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며, 자유공동체의 현명한 시민이 되도록 도외주는 것이다. 또한 각자가 창조적으로 자유와 시민의식을 조화시킴으로써 소수의 사람들만이 쟁취할 수 있었던 탁월함을 인간의.. 홀로 또는 함께/보고읽은 뒤에 2014.04.23
동물처럼 살기-최재천의 인간과동물 동물처럼 살기 1. 알면 사랑하게 된다 동물행동학자들은 어떤 동물의 행동에 대해 말할 때 기본적으로 두 자기 질문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나는 '어떻게'라는 질문이고, 또 하나는 '왜'라는 질문인데, 영어로 하면 곧 How와 Why이다. (19) -> 우리에게는 지금 어떤 질문이 절실할까? '어.. 홀로 또는 함께/보고읽은 뒤에 2014.04.15
커피 버리지 못하는 환상 - 카페하우스의 문화사 1. 커피에 대한 몇 가지 단상 커피를 처음 마셔본 것은 고등학교 때이다. 하지만 거기 커피 맛은 없었다. 설탕이 듬뿍, 프림도 듬뿍. 그 달달한 맛만이 강하게 ‘첫’ 인상으로 남아 있을 뿐이다. 그리고 그 달달함이 오랫동안 커피의 맛이었다. 대학 시절, 자판기 100원짜리 커피는 문화였.. 홀로 또는 함께/보고읽은 뒤에 2014.04.14
수학자들의 약속 - 아빠와 함께 수학을 그 때 어느 기자가 누구나 궁금해자히잠 차마 물어보지는 못하는 용감무쌍한 질문을 던졌다. "수학을 잘 하는 비결이 뭡니까?" 절마노프 교사가 순간 황당하나는 표정을 짓더니 농담으로 반격을 가했다. "그런 거 알고 있으면 나 좀 가르쳐 주세요." 장내가 웃음바다로 변했다가 잠잠해질 .. 홀로 또는 함께/보고읽은 뒤에 2014.03.30
살아가는 방법에 대하어 -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정약용 읽어가다 보면 문득문득 눈에 들어오는 글귀들이 있다. 그리고 그 글귀들을 읽으며 나를 돌아본다. 그런데 돌아봄은 조금 유치해야 한다. 참으로 술맛이란 입술을 적시는 데 있다. 소 술마시듯 마시는 사람들은 입술ㄴ이나 혀에는 적시지도 않고 곧장 목구멍에다 탁 텅어넣는데 그들이 .. 홀로 또는 함께/보고읽은 뒤에 2014.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