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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의 한시 '시초설대지(時初雪大至)' 원문과 풀이

冬日 吳·權 二友 過驛舍, 時初雪大至 林阿一色.玆述歐陽公 聚星堂 故事 賦詩遣懷. 禁用玉·鹽·銀·花字.(동일오권이우과역사 시초설대지 임아일색 자술구양공취성당고사 부시견회 금용옥염은화 자) ; 겨울에 오·권 두 벗이 역사로 찾아왔는데, 이때 첫눈이 많이 내려 숲과 언덕이 온통 하얗게 덮였다. 이에 구양공의 취성당 고사를 본떠 시를 지어 회포를 달랬는데, 다만, 옥ㆍ염ㆍ은ㆍ화의 넉 자는 쓰지 않기로 하였다.

불편함의 민망함에 대하여

불편함의 민망함에 대하여- 한의원에서 - 어디가 불편하신가요?여기까지는 쉬웠다. 며칠 전부터 문득 등짝이 아파 왔다. 미루고 미루다가 온 것이다.- 어떻게 불편하시죠?여기부터 갑자기 어려워진다. 당긴다, 뻐근하다, 거북하다, 욱신거린다, 그저 아프다. 내 증세에 맞는 적당한 형용사를 찾아내기 힘들다. 내가 국어선생이라는 게 민망하다. 잠깐 머뭇거리다가 의사의 형용사를 그대로 재활용한다. 등이 많이 불편하다고.- 어디가 제일 불편하세요?이에 대한 답도 쉽지 않다. 의사가 몇 곳을 짚는다. 하지만 나를 괴롭혔던 불편한 곳을 시원하게 찾아내지는 못한다. 아래쪽, 아니 거기에서 오른쪽, 아니 거기에서 조금 더 안쪽. 불편한 곳과 의사가 짚는 곳이 멀어졌다가 가까워졌다가 다시 멀어진다.- 이쯤이겠네요.의사는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