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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천강본풀이

원천강본풀이 아득한 옛날, 적막한 들에 옥 같은 여자아이가 외로이 나타났다. 아이를 발견한 사람들이 물었다.“너는 어떠한 아이냐? 어디서 왔느냐?”“나는 강림들에서 솟아났습니다.”“성은 무엇이고 이름은 무엇이냐?”“나는 성도 이름도 모르고 아무것도 모릅니다.”“그럼 어떻게 지금까지 살아왔느냐?”“강림들에서 솟아날 때부터 어떤 학이 날아와서 한 날개를 깔아주고 한 날개를 덮어주며 야광주(夜光珠)를 물려주어 오늘까지 무사히 살아왔습니다.”“나이는 얼마나 되었느냐?”“나이도 모릅니다.”그러자 사람들이 말했다.“너는 태어난 날을 모르니 오늘을 낳은 날로 하여 이름을 오늘이라고 하자꾸나.”오늘이는 사람들에게 이름을 얻고서 지내다가 박이왕의 어머니 백씨부인한테로 갔다.“너는 오늘이가 아니냐?”“네. 오늘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