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또는 함께/보고읽은 뒤에 45

법정의 '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 - 다시읽는

묵은 책장에서 꺼내어 요즘 나는 고립이라는 말을 이모저모로 생각한다. 어떤 상황에서건 외부와의 소통이 단절되면 공간적으로는 그대로 고립 상태다. 그러나 정신적으로 여유 있는 자신의 의식세계를 지닌 사람들에게는 설사 외떨어진 섬에서 산다 하더라도 고립감을 느끼지 않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