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또는 함께/보고읽은 뒤에

세상을 읽는 지식인 - 촘스키 '세계를 변화시키는 것에 대하여'

New-Mountain(새뫼) 2014. 4. 2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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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과목의 과제는 사물을 지배하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아니라 아물의 가치를 분별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며, 자유공동체의 현명한 시민이 되도록 도외주는 것이다. 또한 각자가 창조적으로 자유와 시민의식을 조화시킴으로써 소수의 사람들만이 쟁취할 수 있었던 탁월함을 인간의 삶에 부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 러셀


위 글은 촘스키의 말이 아니다. 위 책의 머리말의 맨 처음에 촘스키가 인용한 글이다. 러셀의 이 글이 촘스키의 철학이 아닌가? 촘스키는 언어학자이다. 언어는 과학적으로 분석될 수 없다는 통념을 깨고, 분석언어학(변형생성문법)을 주창한 언어학자이다. 하지만 촘스키는 언어학자를 넘어선다. 소수가 아닌 모든 사람들의 탁월함과  특별한 국가만이 아닌 모든 국가의 보편성을 위해 그는 억설은 역설이 된다. 그의 조국으로부터 불량교수라는 낙인을 받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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