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각 모티프 사설시조 세 수 가. 시비에 개 짖거늘 임만 여겨 나가보니나. 벽사창이 어른어른하거늘 임만 여겨 나가보니다. 임이 오마 하거늘 저녁밥 일찍 지어 먹고 고전 풀어 읽기/평시조,장시조 2025.05.13
이경엄의 시조(4) _ 내 평생의 벗이여 4수 * 舟中贈同庚僧德敏(주중증동경승덕민) ; 동갑 승려 덕민에게 배 안에서 글을 주다 * 歌臘梅(가랍매) ; 섣달에 핀 매화를 칭송하다 * 遯齊伴黃菊(둔제반황국) ; 국화와 함께 가지런히 물러나다 * 詠南山雪壓松(영남산설압송) ; 남산의 눈에 짓눌린 소나무를 읊노니 고전 풀어 읽기/평시조,장시조 2025.01.13
이경엄의 시조(3) _ 인생을 회고하며 읊노니 4수 * 出窓起座有感(출창기좌유감) ; 창을 열고 일어나 앉으니 느낀 바가 있어 * 天山齊歸臥(천산제귀와) ; 하늘 아래 산으로 돌아가서 눕노니 * 哭時事(곡시사) ; 그때 일어난 일들을 떠올리며 곡을 하노니 * 慈氏有感(자씨유감) ; 어머니를 생각하니 안까까운 마음이 있어 고전 풀어 읽기/평시조,장시조 2025.01.11
이경엄의 시조(2) _ 양평으로 물러나 읊다 5수 * 門巖黃犬(문암황견) * 淸明亭(청명정) * 斜川夜酌(사천야작) ; 사천에서 밤에 술을 마시다 * 晩休亭歌(만휴정가) * 銀川賦歸(은천부귀) ; 은천에서 귀거래사를 읊다 고전 풀어 읽기/평시조,장시조 2025.01.09
장애와 질병을 소재로 한 사설시조(4) - 권력의 허상 폭로 가. 다리 저는 두꺼비 두엄 위로 동댕이쳐졌구나. 나. 다리 저는 저 두꺼비 두엄 아래 자빠졌구나. 고전 풀어 읽기/평시조,장시조 2024.09.09
장애와 질병을 소재로 한 사설시조(3) - 현실 강화 수단 가. 잔등 부러진 개미가 북쪽 바다 건넌다고 하더이다. 나. 눈멀고 다리 저는 개구리처럼 임을 모른 체 하리라. 다. 중놈이 중년의 머리털을 손에 칭칭 휘감아 쥐고 라. 신흥사 중놈이 암갈골 중년의 머리채 쥐고 고전 풀어 읽기/평시조,장시조 2024.09.08
장애와 질병을 소재로 한 사설시조(2) - 공감과 포용의 대상 가. 각시님 내 얼굴 얽었어도 괴석 삼아 보옵소서. 나. 서방님 병들어 누웠는데 쓸 것이 없었다네. 다. 얽고 검었어도 시냇가에 고기 잡으러 가리라. 라. 이 몸이 가진 병이 한두 가지 아니로다. 마. 내 딸 막덕이 잡병은 어릴 때는 없었나이다. 바. 내 남편이 못났다고 하여 버릴 줄이 있으랴. 고전 풀어 읽기/평시조,장시조 2024.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