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와 질병을 소재로 한 사설시조(4) - 권력의 허상 폭로 가. 다리 저는 두꺼비 두엄 위로 동댕이쳐졌구나. 나. 다리 저는 저 두꺼비 두엄 아래 자빠졌구나. 고전 풀어 읽기/평시조,장시조 2024.09.09
장애와 질병을 소재로 한 사설시조(3) - 현실 강화 수단 가. 잔등 부러진 개미가 북쪽 바다 건넌다고 하더이다. 나. 눈멀고 다리 저는 개구리처럼 임을 모른 체 하리라. 다. 중놈이 중년의 머리털을 손에 칭칭 휘감아 쥐고 라. 신흥사 중놈이 암갈골 중년의 머리채 쥐고 고전 풀어 읽기/평시조,장시조 2024.09.08
장애와 질병을 소재로 한 사설시조(2) - 공감과 포용의 대상 가. 각시님 내 얼굴 얽었어도 괴석 삼아 보옵소서. 나. 서방님 병들어 누웠는데 쓸 것이 없었다네. 다. 얽고 검었어도 시냇가에 고기 잡으러 가리라. 라. 이 몸이 가진 병이 한두 가지 아니로다. 마. 내 딸 막덕이 잡병은 어릴 때는 없었나이다. 바. 내 남편이 못났다고 하여 버릴 줄이 있으랴. 고전 풀어 읽기/평시조,장시조 2024.09.07
장애와 질병을 소재로 한 사설시조(1) - 배척과 배제의 대상 가. 나에게 코 없는 년과 인연을 맺으라 하느냐. 나. 얽은 놈아, 제발 빌자, 냇가에는 서지 마라. 다. 얽고 검고 찡그린 놈아, 냇가에는 가지 마라. 고전 풀어 읽기/평시조,장시조 2024.09.06
김수장의 사설시조(11)-'말로 놀며 즐기노니' 가. 비파금슬 팔대왕이요 ; 琵琶琴瑟은 八大王이요 나. 바둑이 걸쇠같이 얽은 놈아 ; 바독 걸쇠 갓치 얽은 놈아 다. 머귀 열매 동실동실 ; 머귀 여름 桐實 桐實 고전 풀어 읽기/평시조,장시조 2024.07.16
김수장의 사설시조(10)-'이런 시름 저런 시름' 가. 이 시름 저 시름 여러가지 시름 ; 이 시름 져 시름 여러가지 시름 나. 칠년지한과 구년지수에 ; 七年之旱과 九年之水에도 다. 병자년 정축년 난리시에 ; 丙子 丁丑 亂離時예 고전 풀어 읽기/평시조,장시조 2024.07.15
김수장의 사설시조(9)-'중원의 문인들과 더불어' 가. 이태백은 호기 있는 자라 ; 太白이 豪氣 잇는 者ㅣ레 나. 꿈에 신선 같은 문인들을 만나 ; 꿈에 謫仙을 만나 岳陽樓에 올나 간이 고전 풀어 읽기/평시조,장시조 2024.07.14
김수장의 사설시조(8)-'중원의 옛사람들' 가. 천황씨 일만 팔천 년 사시면서 ; 天皇氏 一萬八千歲에 功德도 놉흐실샤 나. 화과산 수렴동중에 천년 묵은 잔나비 나서 ; 花果山 水簾洞中에 千年 묵은 잰납이 나셔 다. 기자가 주나라에 알현하러 갈 제 ; 箕子ㅣ 朝周하라 갈 제 라. 소진이 낙양을 지나갈 새 ; 蘇秦이 行過洛陽할재 마. 바람은 입이 없으되 ; 바람이 입이 업스되 어이 그리 잘 부는고 고전 풀어 읽기/평시조,장시조 2024.07.13
김수장의 사설시조(7)-'풍류를 누리면서' 가. 노래같이 좋고 좋은 것을 ; 노래갓치 됴코 됴흔 거슬 벗님내야 아돗던가 나. 정월 이월 삼월은 ; 正二 三月은 다. 지당에 월백하고 ; 池塘에 月白하고 라. 모란은 화중왕이요 ; 牧丹은 花中王이요 고전 풀어 읽기/평시조,장시조 2024.07.12
김수장의 사설시조(6)-'내 삶을 돌아보니' 가. 절충장군 용양위 부호군이여 ; 折衝將軍 龍驤衛 副護軍 나. 산촌에 객이 오지 않더라도 ; 山村에 客不來라도 寂寞든 아니 하이 다. 용도 아니고 이무기도 아니며 ; 非龍非彲 非熊非羆 라. 늙기가 서럽다는 말은 ; 늙기 셜웨란 말이 늙은의 妄伶이로다 마. 터럭은 검거나 희거나 ; 터럭은 거무나 희나 고전 풀어 읽기/평시조,장시조 2024.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