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계섬월이 청하여 소유와 적경홍은 정분을 맺다 至微明始覺, 則蟾月方對粧鏡 調鉛紅矣, 瀉情留目 心忽驚悟 更見之. 則翠眉明眸 雲鬢花瞼 柳腰之勺約, 雪膚之皎潔皆蟾月, 而細審之 則非也. 翰林驚愕疑惑而亦不敢詰焉. 翰林細繹深推, 知非蟾月而後乃問曰 : “美人何如人也?” 지미명시각 즉섬월방대장경 조연홍의 사정류목 심홀경오 갱견지 즉취미명모 운빈화검 유요지작약 설부지교결개섬월 이세심지 즉비야 한림경악의혹이역불감힐언 한림세역심추 지비섬월이후내문왈 미인하여인야 날이 샐 무렵에 이르자 비로소 잠을 깨었는데, 섬월이 바야흐로 경대 앞에 앉아 단장을 새로 하기에, 걱정 어린 표정으로 바라보다가 깜짝 놀라 다시 보았다. 곧 푸른 눈썹과 맑고 아름다운 눈동자며, 구름 같은 살쩍과 꽃 같은 뺨이며, 버들같이 가는 허리와 눈빛과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