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정경패와 가춘운은 난양공주의 정체를 의심하다 鄭小姐謂春雲曰 : “寶劒雖埋於獄中而光射斗牛, 老蜃雖潛於海底 而氣成樓臺, 李小姐同在一城而, 吾輩未嘗有聞誠可怪也.” 春雲曰 : “賤妾之心第有一事可疑, 楊尙書每言, 華州秦御使女子見面於樓上, 得詩於店中 與結秦晋之約而, 因秦家之遭禍終致乖張矣. 仍稱秦女絶世之色, 輒愀然發歎而, 妾亦見楊柳詞 則誠才女也. 此女子無乃藏其姓名 締結小姐, 欲成前日之緣乎?” 정소저위춘운왈 보검수매어옥중이광사두우 노신수잠어해저 이기성루대 이소저동재일성이 오배미상유문성가괴야 춘운왈 천첩지심제유일사가의 양상서매언 화주진어사녀자견면어루상 득시어점중 여결진진지약이 인진가지조화종치괴장의 잉칭진녀절세지색 첩초연발탄이 첩역견양류사 즉성재녀야 차녀자무내장기성명 체결소저 욕성전일지연호 정소저가 춘운에게 이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