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디오, 다른 세상은 가능하다(독서중) - 수사를 바꾸면 소통이 바뀐다. - 소통을 바구면 경험이 바뀐다. - 경험을 바꾸면 사람들의 성향이 바뀐다. - 성향을 바꾸면 사회에 심대한 변화의 조건이 생긴다. 다중(multitube)은 '민중', '대중', '노동계급'과 같은 이전의 전통적 개념을 새롭게 개념화한다. 하트와 네그리에 다르면 '민중'.. 홀로 또는 함께/보고읽은 뒤에 2014.05.13
교단일기(5.12) - 공로상.. 후배가 왔다. 대학 후배이며, 교직 후배이며, 한 때 인천국어교사모임 후배이며... 그러다 보니 이제는 아우같은 아니 같이 늙어가는 동료이다. 그가 찾아 왔다. 한선생이다. 학교 옆 공원 한구석에 앉아 먹는 점심 김밥 몇 줄과 컵라면 한 그릇. 참 여유로운 점심 식사이다. 세상 돌아가는 .. 홀로 또는 함께/학교에서 생각하는 2014.05.12
교단일기(5.9) - 존재의 이유 존재하기 때문에 발언하는가 발언하기 위해 존재하려는가 무엇이면 어떤가? 내가 존재해야 할 이유로 해야 할 말은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이고, 무언가 해야 할 말을 하고 있음으로 하여 나라는 이가 존재하고 있는 것이라면 그게 그거 아닌가? 이것은 말을 하지 않는다면 존.. 홀로 또는 함께/학교에서 생각하는 2014.05.12
교단일기(5.8) - 급하다, 너무 급하다 학교 메시지창은 늘 바쁘다. "이것도 해주소, 저것은 왜 하지 않았소. 그것보다는 이것이 먼저이니, 이것부터 해야 할 것 아니오." 이것도 안 되고. 저것도 안 되는 모양새가 영 마땅찮은 것 같다. 그러니 보이지 않는 잔글들이 날아다는 것이다. 그런 것들을 읽으며 읽고 또 지우며 생각한.. 홀로 또는 함께/학교에서 생각하는 2014.05.08
도전의 충격 - 박홍규, "베토벤 평전" 베토벤은 지극히 부자연스러운 화음을 머리에 배치했다는 점에서 모짜르트와 근본적으로 달랐다. 베토벤은 첫머리에 fp라고 표시했다. '강하게 그리고 곧 약하게'라는 뜻이다. 이는 야만적인 적, '무갈 대제'의 그것이었다. 이 곡을 듣는 사람들은 엄청난 충격을 받았을 것임에 틀림없다. .. 홀로 또는 함께/보고읽은 뒤에 2014.05.07
나는 먹물인가 새삼 먹물에 대한 이야기다. 구태한 얘기가 될지 모르겠다. 오십줄에 거의 다다른 작자자가 자신이 이십줄이었을 때 한 참이나 나잇살 먹은 사람들을 비난하며 했던 호칭이 먹물이었다. 그 먹물 얘기를 지금 꺼내려는 것이다. 이러고 보니 먹물이라는 단어는 묵어도 보통 묵은 얘기는 아.. 홀로 또는 함께/어울리며 사랑하며 2014.04.28
비오는 일요일 아침에 일요일 아침, 그리 이른 시각은 아니지만, 좀 일찍 일어나 다락에 올랐습니다. 잠시 뒤척이다가 비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여기 영종도에 이사온 후에 제대로 오는 비를 본 적이 없습니다. 나잇살이나 억었어도 비오는 모습을 좋아합니다. 모처럼 비오는 모습을 들을 량이었습니다. 그간 .. 홀로 또는 함께/기쁘거나 슬프거나 2014.04.27
무엇을 채울 것인가 - 최정태, "지상의 아름다운 도서관" 책은 우리집 다락방에도 있다. 우리집 거실에도 있다. 하지만 그 책이 모두 내 머리 안에 있는 것은 아니다. 홀로 또는 함께/보고읽은 뒤에 2014.04.24
앎의 권리, 삶의 자유 - 세종과 재상 그들의 리더십 세종은 좌우근신들에게 이르기를 "비록 사리를 아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율문에 의거하여 판단이 내린 뒤에야 죄의 경중을 알게 되거늘, 하물며 어리석은 백성이야 어찌 범죄한 바가 크고 작음을 알아서 스스로 고치겠는가. 비록 백성들로 하여금 다 율문을 알게 할 수는 없을지나, 따로.. 홀로 또는 함께/보고읽은 뒤에 2014.04.23
세상을 읽는 지식인 - 촘스키 '세계를 변화시키는 것에 대하여' 교양과목의 과제는 사물을 지배하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아니라 아물의 가치를 분별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며, 자유공동체의 현명한 시민이 되도록 도외주는 것이다. 또한 각자가 창조적으로 자유와 시민의식을 조화시킴으로써 소수의 사람들만이 쟁취할 수 있었던 탁월함을 인간의.. 홀로 또는 함께/보고읽은 뒤에 2014.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