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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앞바다 - 하얀하니님의 '아이고.아이들아, 꽃같은 내 아이들아'

'아이고.아이들아, 꽃같은 내 아이들아' 하얀하니(네이버) 기어이. 이렇게 보내다니. 시간을, 흘러가는 이 시간을 물 속으로 잠겨가는 저 뱃전 어딘가에 꽝꽝 박아 걸어두고 싶은 이 잔인한 4월의 오늘. 오늘도 학교에 다녀올 해맑은 아이의 얼굴을 차마 어찌 웃으며 맞을수 있을지.... 미안..

이제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4.19 - 이영도의 '진달래'

진달래 - 다시 4.19 날에 이영도 눈이 부시네 저기 난만(爛漫)히 멧등마다, 그 날 스러져 간 젊음 같은 꽃사태가, 맺혔던 한(恨)이 터지듯 여울여울 붉었네. 그렇듯 너희는 지고 욕처럼 남은 목숨, 지친 가슴 위엔 하늘이 무거운데, 연연(戀戀)히 꿈도 설워라, 물이 드는 이 산하(山河). 그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