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또는 함께/어울리며 사랑하며

진도 앞바다 - 하얀하니님의 '아이고.아이들아, 꽃같은 내 아이들아'

New-Mountain(새뫼) 2014. 4. 1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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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고.아이들아, 꽃같은 내 아이들아'

                                                 하얀하니(네이버)


기어이.

이렇게 보내다니.

시간을, 흘러가는 이 시간을 

물 속으로 잠겨가는 저 뱃전 어딘가에

꽝꽝 박아 걸어두고 싶은 

이 잔인한 4월의 오늘.


오늘도 학교에 다녀올 해맑은 아이의 얼굴을

차마 어찌 웃으며 맞을수 있을지....


미안하고 또 미안하고

처절한 이 마음을 도대체....


아아 용서하지 마소서. 우리 모두를...

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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