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읽는 텍스트/시와 노래

이제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4.19 - 이영도의 '진달래'

New-Mountain(새뫼) 2014. 4. 1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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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 다시 4.19 날에

 

             이영도 

 

눈이 부시네 저기
난만(爛漫)히 멧등마다,

 

그 날 스러져 간
젊음 같은 꽃사태가,

 

맺혔던 한(恨)이 터지듯
여울여울 붉었네.

 

그렇듯 너희는 지고
욕처럼 남은 목숨,

 

지친 가슴 위엔
하늘이 무거운데,

 

연연(戀戀)히 꿈도 설워라,
물이 드는 이 산하(山河).



그러고 보니 내일 4.19이다.

사람들의 머릿속에 남아 있을까


진도 앞바다..

진도 앞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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