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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수 없는, 잊어서는 안되는 - 조향미의 "우리 모두 열일곱 살"

우리 모두 열일곱 살 - 조향미 배가 휘청거린 건 오래전입니다 항로를 이탈한 것은 더 오래전이었고요 그러나 늘 괜찮다 괜찮다 했습니다 부유하고 강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흐르는 강을 막고 바다를 메웠습니다 물고기와 짐승과 식물들이 죽어갔습니다 사람들도 병들고 절망하여 죽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