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신문 창간 논설 논 셜 우리가 독닙신문을 오 처음으로 츌판 조션속에 잇 외국 인민의게우리 쥬의를 미리 말여 아시게 노라 우리는 첫 편벽 되지 아니고로 무당에도 상관이 업고 샹하귀쳔을 달니졉아니고 모도죠션 사으로만 알고 죠션만 위며공평이 인민의게 말 터.. 다시 읽는 텍스트/옮겨온 고전 2018.06.09
지석영의 한글 사용을 청하는 상소 지석영의 한글 사용을 청하는 상소 의학교장(醫學校長) 지석영이 상소하기를, “삼가 아룁니다. 문명의 근본은 진실로 교육에 있고 교육하는 도구는 백성이 쉽게 알고 쉽게 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보다 좋은 것이 없습니다. 그 도구가 무엇인가 하면 바로 국문(國文)입니다. 우리나라의 국.. 다시 읽는 텍스트/옮겨온 고전 2018.05.28
이규보의 '구름이고 싶다' 나는 구름이고 싶다 이규보 대개 구름이라는 것은 뭉게뭉게 피어나 한가롭게 떠다니지. 산에도 머물지 않고 하늘에도 매이지 않으며 동서로 떠다니며 그 자취가 구애받는 곳이 없네. 잠깐 사이에 변화하니 처음과 끝을 헤아릴 수 없지. 뭉게뭉게 성대하게 퍼져나가는 모양은 군자가 세상.. 다시 읽는 텍스트/옮겨온 고전 2018.03.15
전봉준 공초 출처 : http://www.e-donghak.go.kr/ (동학농민혁명 종합지식정보센터) 전봉준공초 全捧準供草 해 제 이 자료는 1894년 12월 2일 전봉준이 체포된 후 1895년 2월 9일부터, 2월 11일, 2월 19일, 3월 7일, 3월 10일까지 5차(3차 일부와 4차부터는 일본 영사가 직접 신문)에 걸친 신문기록이다. 274개 문항을 통하.. 다시 읽는 텍스트/옮겨온 고전 2016.10.12
김구의 '삼천만동포에 읍고함" 삼천만동포에 읍고(泣告)함 김구(1948.2.10.) 친애하는 삼천만 자매형제여! 우리를 싸고 움직이는 국내외 정세는 위기에 임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에 있어서 동맹국은 민주와 자유와 평화를 위하여 천만의 생령(生靈)을 희생하여서 최후의 승리를 전취(戰取)하였다. 그러나 그 전쟁이 끝나자.. 다시 읽는 텍스트/옮겨온 고전 2016.09.11
양주동 박사의 <향가 연구의 回憶> 어려 시골서 漢學만 공부하다가 3․1운동 직후「신학문」을 뜻하고 서울로 올라와 중학 1년간에 數學에 몰두했고, 다음 日東에 건너가 대학에선 어찌 어찌한 기연으로 서구문학에 심취, 豫科에선 불문학, 본과는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재학 중에 보오들레에르․키이츠에 흥미가 있.. 다시 읽는 텍스트/옮겨온 고전 2015.07.30
무장 동학도 포고문 사람을 세상에서 가장 귀하게 여김은 인륜이 있기 때문이며 군신과 부자는 가장 큰 인륜으로 꼽는다. 임금이 어질고 신하가 충직하며 아비가 자애롭고 아들이 효도를 한 뒤에야 국가를 이루어 끝없는 복록을 불러오게 된다. 지금 우리 임금은 어질고 효성스럽고 자애로우며 지혜롭고 총.. 다시 읽는 텍스트/옮겨온 고전 2015.06.29
물마시기 혹은 술붓기 - '열하일기' 중에서 이제 우리나라 사람들의 술 마시는 것을 연하여 어느 나라 사람들보다 더할 수 없는 독음(毒飮)이었으나, 그 소위 술집이란 모두 항아리 구멍처럼 생긴 들창에 새끼로 얽은 문에 지나지 못하였으며, 흔히들 길 왼편 소각문(小角門)에 새끼로 발을 늘이고 체바퀴로 등롱(燈籠)을 만들어서 .. 다시 읽는 텍스트/옮겨온 고전 2014.04.29
정신적 양식의 배고픔 - 이덕무가 이서구에게 내 집에 좋은 물건이라곤 단지 《맹자》 일곱 편뿐인데, 오랜 굶주림을 견딜 길 없어 2백 전에 팔아 밥을 지어 배불리 먹었소. 희희낙낙하며 영재 유득공에게 달려가 크게 뽐내었구려. 영재의 굶주림도 또한 하마 오래였던지라, 내 말을 듣더니 그 자리에서 《좌씨전》을 팔아서는 남은 .. 다시 읽는 텍스트/옮겨온 고전 2014.04.27
가족을 생각하며 - 다산의 농아광지 귀양지에서 막내 아들의 죽음을 듣고 쓴 다산의 글 가슴이 먹먹하도록 서늘한 글이다. 여기 무슨 사족을 달랴? 농아광지 정약용 네가 세상에 들어왔다가 세상을 나간 것은 겨우 세 해뿐인데, 그 두 해를 나와 떨어져 살았구나. 사람이 60년을 산다면 40년을 그 아비와 떨어져 산 것이니 슬.. 다시 읽는 텍스트/옮겨온 고전 2014.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