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 57

김수장의 사설시조(8)-'중원의 옛사람들'

가. 천황씨 일만 팔천 년 사시면서 ; 天皇氏 一萬八千歲에 功德도 놉흐실샤 나. 화과산 수렴동중에 천년 묵은 잔나비 나서 ; 花果山 水簾洞中에 千年 묵은 잰납이 나셔 다. 기자가 주나라에 알현하러 갈 제 ; 箕子ㅣ 朝周하라 갈 제 라. 소진이 낙양을 지나갈 새 ; 蘇秦이 行過洛陽할재 마. 바람은 입이 없으되 ; 바람이 입이 업스되 어이 그리 잘 부는고

김수장의 사설시조(6)-'내 삶을 돌아보니'

가. 절충장군 용양위 부호군이여 ; 折衝將軍 龍驤衛 副護軍 나. 산촌에 객이 오지 않더라도 ; 山村에 客不來라도 寂寞든 아니 하이 다. 용도 아니고 이무기도 아니며 ; 非龍非彲 非熊非羆 라. 늙기가 서럽다는 말은 ; 늙기 셜웨란 말이 늙은의 妄伶이로다 마. 터럭은 검거나 희거나 ; 터럭은 거무나 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