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산 mp3 H340 우연히 발견한 이제 20년을 달려가는 mp3. 나처럼 나이 먹었다. 아직 깨끗하고 소리도 좋다. 누구와는 달리.... 홀로 또는 함께/기쁘거나 슬프거나 2022.10.05
마스크 쓴 눈사람 꼬맹이들이 세워놓았다. 녀석들의 기억속에 올해는 마스크에 미소가 감춰진 창백한 눈빛으로만 남은 것인가. 올해가 가고 나면 사랑하는 이들을 향한 눈빛을 볼 수 있을 것인가. 홀로 또는 함께/기쁘거나 슬프거나 2020.12.18
아이를 대입면접장에 들여보내고 아이는 덤덤한데 애비는 먹먹하다. 궂은 세상을 향한 첫 관문.. 아이가 들어간 건물이 철옹성인 양. 간극이 되어 되어 무겁다. 나이를 먹어감이라. 홀로 또는 함께/기쁘거나 슬프거나 2019.11.23
부끄러운 풍자 - 어느 학생의 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향한 하야 목소리가 거센 가운데, 지난 10월 30일 페이스북 페이지 '연세대학교 대나무숲'에 시국을 풍자한 '공주전'이라는 글이 올라와 화제다. 현재 상황을 신랄하게 보여주는 글이기에, 전문을 싣는다. - 오마이뉴스 <공주전>옛날 헬-조.. 홀로 또는 함께/기쁘거나 슬프거나 2016.11.01
빌려온 이화인들의 글 그들의 허락은 구하지 않았지만, 이화의 학부모의 한 사람으로 그들의 처절한 시간의 기록이면서 어쩌면 새 시간의 첫걸음이 될지도 모를 자취이기에 여기에 옮깁니다. 홀로 또는 함께/기쁘거나 슬프거나 2016.10.30
물리치료실에서 코를 골다 흔히 말하는 오십견이라는 놈 때문에 꽤나 번거롭다. 근 일년이나 어깨에 붙어 때로는 통증으로 때로는 불편함으로 나를 괴롭힘으로 자신의 존재를 과시한다. 흔히 말하기를 기계도 오십년 쓰면 당연히 고장난다는데 하물며 사람 몸이야 더욱이나 운동이라는 것도 가까이 해 본적이 없.. 홀로 또는 함께/기쁘거나 슬프거나 2015.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