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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들의 선시(63)-善修(선수)의 9수

* 山居(산거) ; 산속에서 머물며 삶 * 山中閑詠(산중한영) ; 산에서 한가로이 읊다 * 一片閑雲過碧空(일편한운과벽공) ; 한 조각 한가로운 구름이 푸른 하늘을 지나가네 * 望鄕(망향) ; 고향을 그리워하며 * 黃昏聞喚聲(황혼문환성) ; 황혼에 사람 부르는 소리를 듣고 * 山居雜詠(산거잡영) ; 산에 살며 이것저것 읊다. * 無餘物(무여물) ; 남길 만한 물건이 없었으니 * 感懷(감회) 1,2 ; 지난 일의 회포 * 病吟(병음) ; 병중에 읊다.

스님들의 선시(62)-秋鵬(추봉)의 15수

* 深谷(심곡) ; 깊은 골짜기에서 * 春日感興(춘일감흥) ; 봄날에 흥을 느끼니 * 田中秋事(전중추사) ; 가을의 들판 * 山房偶吟(산방우음) ; 산방에서 우연히 읊다 * 嘆花(탄화) 1,2 ; 꽃을 떨어짐을 탄식하며 * 聞溪(문계) ; 시냇물 소리를 들으며 * 獨自歸(독자귀) ; 나 홀로 돌아가려네. * 幽居雜興(유거잡흥) ; 살면서 이것저것 흥이 나서 * 古寺(고사) ; 옛 절에서 * 雨後(우후) ; 비가 개니 * 山居(산거) ; 산에서 살며 * 漫興(만흥) ; 저절로 일어나는 흥취 * 樵夫(초부) ; 나무꾼 * 夢(몽) ; 꿈속에서 * 感懷(감회) ; 지난 일을 돌이켜보고 느끼거니

이용목의 구한말의 어지러운 세상을 근심하여 지은 한시 네 수

* 啞聾無妨(아농무방) ; 벙어리나 귀머거리가 되어도 무방하리 * 人事大變(인사대변) ; 세상에 큰 변고가 났으니 * 聞京城官民共動會偶吟(문경성관민공동회우음) ; 경성에서 관민공동회가 열렸다는 말을 듣고 어이없어 읊다 * 聞倭奴憤歎謾吟(문왜노분탄만음) ; 왜놈들이 경성에서 머문다는 말을 듣고 마음대로 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