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개의 별, 두개의 지도 - 연암과 다산 북드라망, 2013, 고미숙 저 연암은 지혜와 유머가 흘러넘치고 다산의 글은 박학과 격정이 솟구친다. 연암이 좁쌀 한 알에서 우주적 징후를 간파하고자 한다면, 다산은 세상의 모든 진리를 다 담아내겠다는 결기로 충만하다. 연암의 생애는 뱀처럼 매끄럽다. 변곡점이 있긴 하지만 급격하게.. 홀로 또는 함께/보고읽은 뒤에 2014.09.29
효과적인 대입면접준비('대입면접잘하기') 대입 수험생들의 효과적인 면접 대비 방법을 안내하기 위해 만든 자료입니다. 1. 면접, 면접의 이해 가. 대입 면접에 대해 나. 대입 면접의 유형 2. 면접, 사전 준비 가. 제출 서류에 대한 숙지 나. 대학(학과)에 대한 이해 3. 면접, 실전 준비 가. 실전 연습 나. 기본적인 연습들 4. 면접, 면접 .. 대입을 위한 글/대입 면접 2014.09.27
사람이 보고 싶다 사람이 보고 싶다 내가 없는 곳에 내가 있으려 하며 내가 있어야 하는 곳에 혹여 내가 진정 있는지 부단히도 내가 나를 찾으려다 문득 사람이 보고 싶다 나와 닮은 나를 만나고 싶다 자작시와 자작소설/시; 14년 이후 2014.09.18
좋은 '앙상블' - 추천서와 자기소개서 전쟁같은 하루를 마치고 늦은 밤 귀가를 했다. 모두 힘들어하는 고등학교 3학년의 수시 시즌을 지금 가장 정점에서 겪고 있는 중이다. 담임과 학생 사이. 이 대학을 쓸 것인가, 저 대학을 쓰지 말 것인가에 대한 은근하면서도 노골적인 밀당이 있다. 때로는 얼굴을 붉어지기도 하고, 일부러.. 홀로 또는 함께/학교에서 생각하는 2014.09.16
대추가 영글었다 대추가 영글었다 대추가 영글어 있었다 오늘을 위해 바삐 가던 아침길이었을 것이다 하루로 한달을 살아가기 위한 길이었을 것이다 푸른 하늘을 이고 푸른 잎들에 감싸인 채 푸르다 점점이 붉음을 박혀 있는 녀석들도 푸르게 영글었다 - 가끔은, 내 시간을 잊고 아름다움에 감동해도 되.. 자작시와 자작소설/시; 14년 이후 2014.09.03
산을 오르다 산을 오르다 산을 오르다 돌에 채이거나 나뭇가지에 긁히는 아픔으로 아래로의 순리를 거스르면서도 숲 안에서 어울리지 못하는 단 하나의 인공적인 개체는 기어이 산을 오르다 산을 오르다 어둑하니 산 그림자 사이로 가끔 보이는 한 줌 하늘에서조차 축축하게 흩뿌리는 안개빗속에서 .. 자작시와 자작소설/시; 14년 이후 2014.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