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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낯설은 모습으로
상실해가는 힘겨운 미소가 있다.
무엇일까, 저기 서 있는 얼굴은
잃어버린 과가를 찾으려는 또 하나의 몸짓
저 먼데로 향하는 애절한 그리움 같은
그런 것인가, 하지만
허물어지려는 듯 형체를 겨우 지탱한 그네에
나 역시 똑같은 흉내를 지을 밖엔 없고
안타까움은 묻고 또 묻는다.
거기 누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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