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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의기초 - 4.실전 요약(해제)

New-Mountain(새뫼) 2015. 1. 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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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 대학의 역할 (2015 인하대모의)

 

사회가 복잡해지고 전문화되어 학생들은 대학교에서 우선 직업과 관련된 전문 교육을 받기를 원한다. 그러나 대학은 궁극적으로 인간의 지적 욕구를 통합적으로 실현시키려는 목적을 지닌다. 전문화된 직업교육도 대학교육에 포함되지만 이 역시 지식과 학문의 전체성에 기반한 기초 교육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문제는 현실적으로 교육현장에서는 전문화된 직업교육과 진리를 추구하는 교양교육을 동시에 만족시키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이에 대학을 교양교육 대학과 특정 분야의 전문 교육 대학으로 분리하자는 의견이 있어 대학과 학생들이 선택 상황에 놓여 있다. (300)

 

 

 

 

 

    4.2. 식량 (2015 아주대모의)

 

대부분의 환경에서 식량이 부족하면 굶주림리게 되고, 이는 곧 여러 죽음의 원인이 된다. 손쉽게 식량을 구할 수 있는 풍요로운 사회와는 달리 척박한 환경의 전통 사회들은 식량의 양을 예측하기 어렵고, 늘 식량 부족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다. 그렇다고 그들은 습한 기후, 유목 생활, 침략자들의 약탈, 불편한 교통 등의 이유로 잉여 식량을 저장해 두지도 않는다. 그렇기에 전통 사회에서 식량 공급은 최단 기간과 최소 시간을 단위로 하루하루가 다르다. 그런데 그들은 이러한 어려움을 식량을 공유하는 방법으로 해결한다. 수렵채집 사회와 소규모 목축 사회, 농경 사회에서 사냥한 고기와 채취한 식량은 구성원 모두에게 소유권의 범위를 넘어서서 공평하게 분배되도록 나뉘어 진다. (372)





    4.3. 역사교육(2014 상명대 수시)

 

제시문 ()는 식민통치·위안부·독 도 문제 등에 대한 일본 집권층의 역사인식에 심각한 문제가 있으니 비판을 강화하자는 주장이다. 한일 간 역사인식의 차이를 넘어 공존을 이루려면, 피해자라는 한국의 특수한 입장이 우선적으로 고려되어 가해자 일본의 진심어린 반성이 먼저 있어야 한다는 논리로 양측의 역사적 입장에 큰 차이가 있음을 강조한다. (이러한 점에서 민족주의의 관점이다.)

제시문 () 는 한일이 모두 자국중심적 관점을 취해 상반된 주장을 하는 것이라 이 구도가 유지되는 한 화해가 불가능하니, 현 논쟁의 구도 자체를 벗어나자는 논지이다. 한국이 피해자의 특수성을 내세워 양쪽의 차이를 강조하게 될수록 일본도 더욱 방어적으로 반응하는 악순환에 빠진다. 따라서 양쪽이 자국중심적 관점에서 한 걸음 물러나 성찰적으로 접근해야만, 서로를 방어적으로 만들지 않는 신뢰형성이 가능하다는 논리이다. (이러한 점에서 탈민족주의적 관점이다.)

 

 

 

 

 

    4.4. 욕망 (2015 경희대 모의)

 

욕망은 인간이 어떤 대상을 갈구하거나 일정한 방향으로 움직이도록 이끄는 동인이다. 제시문 []에서 라면은 식욕을 채우는 음식이라기보다 시골에서 접할 수 없었던 새로운 문화의 향유에 대한 욕망을 반영한다. 현재시점에서 어떤 방법을 동원하여도 어린 시절의 맛을 느낄 수 없는 것은 라면이 더 이상 희소가치가 없는 대중화된 상품이며 이제는 화자가 라면으로 상징되는 그 시절의 추억을 욕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시문 []에서는 조도의 변경이 공장의 두 실험집단 사이에 생산성의 차이를 가져올 것이라는 예측과는 달리 양 집단 모두에 생산성의 증가를 가져온 결과를 해석하는 과정에서, 노동자들의 근로의욕이 작업조건을 넘어 회사에 대한 소속감 및 동료와의 유대감을 향한 욕망에 의하여 영향을 받는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에서 라면의 맛과 조도라는 작업조건은 식욕과 생산성에 작용하는 욕망의 외형적인 대상의 의미를 지닌다. 그리고 라면의 맛이 아닌 잃어버린 유년기를 희구하고 있다는 []의 깨달음과, 생산성을 결정하는 궁극적인 요인이 외적 조건이 아닌 노동자들의 정체성이라는 []의 연구결과는, 욕망이 내면적인 욕구라는 보다 근원적인 측면에 닿아 있음을 보여준다.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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