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와 자작소설/시; 89년~91년

살고 싶으이

New-Mountain(새뫼) 2013. 2. 18.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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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으이

저 하늘 너머 저 구름 너머

푸르름이 다하는 곳까지

눈물처럼 살고 싶으이

저기 동녘 아침 해가 떠오르면

그 해보고 가쁜 인사를 하고

간밤 피로 잊으며

땀 흘리려 쟁기들고 나서는 젊은이들이

새롭게 숨을 쉬며 웃을 때까지

예서 살고 싶으이

가라 해도 떠나라 해도

함성으로 이자릴 지키며

살고 싶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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