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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수요(拾穗謠)
이달(李達, 1539~1612)
신영산 옮김
田間拾穗村童語(전간습수촌동어)
盡日東西不滿筐(진일동서불만광)
今歲刈禾人亦巧(금세예화인역교)
盡收遺穗上官倉(진수유수상관창)
이삭을 주우며
밭고랑에서 이삭 줍는 시골 아이들이 하는 말이
온종일 동서로 헤매어도 바구니가 안 차네요.
올해는 벼 베는 사람들의 솜씨가 교묘해져
이삭 하나 남김없이 베어다가 관가에다 바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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