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와 자작소설/시; 98년 즈음

사람들

New-Mountain(새뫼) 2013. 2. 19. 00:53
728x90


 

죄송합니다.

어깨를 비벼가며

또 죄송합니다.

 

내가 본래 당신의 뒤였음으로

이제사 다시금 앞으로 오게 되엇나니

그래서

죄송합니다.

 

언제 보았던 모습이었을까

뒤통수처럼, 등짝퍼럼, 엉덩이처럼

앞을 뒤와 같이 두고

죄송합니다만

 

728x90

'자작시와 자작소설 > 시; 98년 즈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가집에서  (0) 2013.02.19
늦은 전철 안  (0) 2013.02.19
가지 않는 길  (0) 2013.02.19
풍경  (0) 2013.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