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와 자작소설/시; 98년 즈음
죄송합니다.
어깨를 비벼가며
또 죄송합니다.
내가 본래 당신의 뒤였음으로
이제사 다시금 앞으로 오게 되엇나니
그래서
언제 보았던 모습이었을까
뒤통수처럼, 등짝퍼럼, 엉덩이처럼
앞을 뒤와 같이 두고
죄송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