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풀어 읽기/한시 622

이황의 한시 '삼월심삼일' 원문과 풀이

三月十三日, 至陶山, 梅被寒損, 甚於去年, 窨竹亦悴. 次去春一律韻, 以見感歎之意, 時鄭眞寶亦有約. ( 삼월십삼일 지도산 매피한손 심어거년 음죽역췌 차거춘일율운 이견감탄지의 시정진보역유약 ) ; 3월 13일에 도산에 이르니 매화가 추위에 상한 것이 지난해보다 심하고 움 속의 대도 초췌하였다. 지난봄에 읊은 율시 한 수에 차운하여 감탄하는 뜻을 보인다. 이때 정진보(鄭眞寶)와도 약조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