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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月十三日, 至陶山, 梅被寒損, 甚於去年, 窨竹亦悴.
次去春一律韻, 以見感歎之意, 時鄭眞寶亦有約.
( 삼월십삼일 지도산 매피한손 심어거년 음죽역췌
차거춘일율운 이견감탄지의 시정진보역유약 )
; 3월 13일에 도산에 이르니
매화가 추위에 상한 것이 지난해보다 심하고 움 속의 대도 초췌하였다.
지난봄에 읊은 율시 한 수에 차운하여 감탄하는 뜻을 보인다.
이때 정진보(鄭眞寶)와도 약조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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