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에서 살기/섬마을의 풍경

영종도, 밤의 실루엣

New-Mountain(새뫼) 2014. 4. 10.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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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마친 밤 10시

그러니까 10시 너머다.

안개 자욱한 세평숲

그 안개 안에 서다.


가로등도 나무도 

형체를 잃어버린

안개

영종도의 밤


여기서

나 역시 내 형체를 

주장할 수 없다

그저 이런 풍경의 한 구석에서 존재하는

작은 소품일 뿐이다.

 

그것만으로도 대단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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