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또는 함께/기쁘거나 슬프거나

내게도 집이 있었더라..

New-Mountain(새뫼) 2014. 3. 2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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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집이 있었다.

가끔 끄적거려 보던 집이.


컴퓨터 화면 구석 어디에 이정표는 있었으되,

일부러 무시하려던, 보지 않으려던 관리 안된 집.

그 집을 다시 찾았다.


휑한.

거기 새 가구를 들여나 하나.

아니면 있던 가구를 닦아두어야 하나.

아니,

그것보다도 더 먼저.

이 집이 정녕 내 집인가?

다시 들어와 누울 만한 곳인가?


.

.

.


일단 방 하나만 만들어두고 떠난다.

"영종도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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