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와 자작소설/시; 14년 이후

중년에

New-Mountain(새뫼) 2018. 10. 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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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에


공원 벤치에 무심히 앉았다가

하나 둘 날리더니 

잎파리들이 

점점 많이 붉게 바래

무릎 위로 내려 앉아 놀라게 한다


지금 당연히 가을이려니

그러다 보니 이미 저녁인데


노을도 얼굴에서 붉게 물들었다

지난 시간이 부끄러운 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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