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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에
공원 벤치에 무심히 앉았다가
하나 둘 날리더니
잎파리들이
점점 많이 붉게 바래
무릎 위로 내려 앉아 놀라게 한다
지금 당연히 가을이려니
그러다 보니 이미 저녁인데
노을도 얼굴에서 붉게 물들었다
지난 시간이 부끄러운 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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