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치며 배우며/시 더읽기

시와 노래(이영도와 박두진과 정호승)

New-Mountain(새뫼) 2016. 7. 1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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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달 래

작시-이영도(1968), 작곡-한태근(1973),

편곡-이정석(1994), 노래-노래를 찾는 사람들

 

눈이 부시네 저기,

난만(爛漫)히 멧등마다

 

그 날 스러져 간

젊음 같은 꽃사태가

 

맺혔던 한()이 터지듯

여울여울 붉었네

그렇듯 너희는 지고

욕처럼 남은 목숨,

 

지친 가슴 위엔

하늘이 무거운데,

 

연연(戀戀)히 꿈도 설워라,

물이 드는 이 산하(山河). 

 




해 야

원시-박두진, 개사-조하문, 작곡-조하문

편곡-마그마, 원곡- 마그마, 노래-YB

어둠 속에 묻혀 있는 고운 해야

아침을 기다리는 애띤 얼굴

어둠이 걷히고 햇볕이 번지면 깃을 치리라

말간 해야 네가 웃음 지면 홀로라도 나는 좋아라

어둠 속에 묻혀 있는 고운 해야 / 아침을 기다리는 애띤 얼굴

 

해야 떠라 해야 떠라 말갛게 해야 솟아라 고운 해야

모든 어둠 먹고 애띤 얼굴 솟아라

눈물같은 골짜기에 서러운 달밤은 싫어

아무도 없는 뜰에 달밤이 나는 싫어라

해야 떠라 해야 떠라 말갛게 해야 솟아라

고운 해야 모든 어둠 먹고 애띤 얼굴 솟아라

눈물같은 골짜기에 서러운 달밤은 싫어

아무도 없는 뜰에 달밤이 나는 싫어라

해야 떠라 해야 떠라 말갛게 해야 솟아라

고운 해야 모든 어둠 먹고 애띤 얼굴 솟아라

해야~~(해야 솟아라 해야 솟아라)

고운 해야 모든 어둠 먹고~~ 해야 떠라아~~





우리가 어느 별에서

원시-정호승, 작시-정호승

작곡-안치환, 노래-안치환

 

- 원시 -

 

우리가 어느 별에서 만났기에 

이토록 서로 그리워하느냐

우리가 어느 별에서 그리워하였기에 

이토록 서로 사랑하고 있느냐


사랑이 가난한 사람들이 

등불을 들고 거리에 나가 

풀은 시들고 꽃은 지는데 


우리가 어느 별에서 헤어졌기에 

이토록 서로 별빛마다 빛나느냐

우리가 어느 별에서 잠들었기에 

이토록 새벽을 흔들어 깨우느냐

 

해 뜨기 전에 

가장 추워하는 그대를 위하여 

저문 바닷가로 홀로 

사람의 모닥불을 피우는 그대를 위하여

 

나는 오늘밤 어느 별에서 

떠나기 위하여 머물고 있느냐

어느 별의 새벽길을 걷기 위하여 

마음의 칼날 아래 떨고 있느냐.

- 작시 -

 

우리가 어느별에서 만났기에

이토록 애타게 그리워하는가

우리가 어느별에서 그리워했기에

이토록 아름답게 사랑할 수 있나

 

꽃은 시들고 해마저 지는데

저문 바닷가에 홀로 어둠 밝히는 그대

그대와 나 그대와 나

해뜨기 전에 새벽을 열지니

해뜨기 전에 새벽을 열지니

 

우리가 어느별에서 헤어졌기에

이토록 밤마다 별빛으로 빛나는가

우리가 어느별에서 잠들었기에

이토록 흔들어 새벽을 깨우는가

 

꽃은 시들고 해마저 지는데

저문 바닷가에 홀로 어둠 밝히는 그대

그대와 나 그대와 나

해뜨기 전에 새벽을 열지니

해뜨기 전에 새벽을 열지니

 

해뜨기 전에 새벽을 열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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