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와 자작소설/시; 14년 이후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리
가만히 손 잡으려
애틋하게 응시하다.
가야하리
이제.
머뭇머뭇
차마 떨리어
네 눈에
담겨 있는
내 눈에
가득 널 담았는데…
돌아서면 못 보리라.
안타까워 응시하다.
그래도
가야기에
약속처럼
남기는 말…
어디서
무엇이 되어
우리 다시
만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