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치며 배우며/아이들과 함께

'영종고'로 짓는 삼행시조

New-Mountain(새뫼) 2019. 5. 23.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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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고는 행복배움 학생배려 학교

종소리는 1분동안 흘러나와 지각 방지

고교의 생활 행복을 원한다면 영종고로.


영롱하게 빛나는 영종도 앞바다

종소리가 귀 옆에서 울려 퍼지는 바다

고즈넉 바라만봐도 행복해지는 영종 바다.


영종고 친구들과 추억을 만들고서

종소리 울리고서 시간이 흘러가면

고생한 학교생활이 졸업식과 끝나네.


영원히 눈올 듯 추웠던 날씨가

종달새 우는 봄으로 바뀌고

고2도 반년이 다 되어 시간이 빠르다.


영종도 간척되어 공항이 들어서니

종소리 울리면서 하늘길 열리우니

도로도 개통되어서 세계의 중심되었네.


영영 잊지 못할 학교는 영종고

종소리가 길어서 아슬아슬 도착하고

고등어 급식 나오면 먹기가 싫어요.


영차영차 힘을 내야 세상 살 때 잘 살텐데

종고 와서 참 잘 살까 걱정되네, 많이많이.

고사리 같은 얼굴이 상할까 두렵구나.


영종도 노을지는 하늘을 바라보며

종치는 학교앞 벤치에 앉아서

고생한 나에게 주는 따뜻한 녹차 한 잔.


영종도에 굳건히 세워진 고등학교

종종 가기 싫어지지만 그래도

고단한 내 인생살이가 재미있는 장소이다.


영원한 건 이 세상에 없기에 어느새 벌써

종종거리며 더 먼 앞길을 생각할 때가 와버렸네.

고생은 시작되었다. 정신차리고 지금을 살자.


영롱히 비추건데 어느 꽃이 지나는가.

종말이 다가온들 어느 달이 지겠는가.

고고히 빛나는 것에 경의를 표하노라.


영종고 학생들의 행복한 학교 생활

영종고의 미래를 책임질 우리 고2는

고3이 되어가며 행복을 잃어간다.


영혼이 빨려가듯 두려운 느낌이지만

종종 겪어야 할 일이니 사랑해야지.

시험은 미워 죽겠어도 내 삶의 일부분이네.


영원히 아름더운 비가 내리면

종일토록 그대를 기다리고 있다가

고개가 떨구어지며 잠이 들면 네가 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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