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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내내 괴로웠다.
시점은 바꿔가며, 바뀌는 시점에 따라 모두 나와 겹치지 않는 이가 없었다.
저들의 나이듦에서 내 나이듦을 발견하는 것은 우연이 아닐 것이다.
그런 삶을 살아왔고, 살고 있었기에.
아니라고 해도 그런 삶을 살아가라고 강요받았기에.
내가 아니 우리가 살아왔던 시간이 저들의 저런 삶이 될 수는 없다고
아니라고 아니라고 그동안 꽤나 부정했던 것은 아닐런지.
결국 등가물일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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