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봄의 유채꽃과 가을의 코스모스가 절로 씨내리고 싹을 틔워 꽃을 피웠다. 올해는 돌보는 이도 없었을텐데.
세평숲에 넘쳐나는 장미향
해안북로 방파제에서.
넘어가는 햇볕이 벚꽃의 옆구리를 간지르며...
백운산 자락 백운사에서
첫날 가드닝
숲이 우거졌다. 잠시의 봄을 지나
울타리 세우고 그 안에 봄을 담다.
자전거에 올라 출근하다가 그저 지나가 아쉬워서.. 다음 주에는 이 길로 다니지 못할 거라.
밤길, 벚꽃길.. 하지만 주말부터 닫힌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