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와 질병을 소재로 한 사설시조(3) - 현실 강화 수단 가. 잔등 부러진 개미가 북쪽 바다 건넌다고 하더이다. 나. 눈멀고 다리 저는 개구리처럼 임을 모른 체 하리라. 다. 중놈이 중년의 머리털을 손에 칭칭 휘감아 쥐고 라. 신흥사 중놈이 암갈골 중년의 머리채 쥐고 고전 풀어 읽기/평시조,장시조 2024.09.08
장애와 질병을 소재로 한 사설시조(2) - 공감과 포용의 대상 가. 각시님 내 얼굴 얽었어도 괴석 삼아 보옵소서. 나. 서방님 병들어 누웠는데 쓸 것이 없었다네. 다. 얽고 검었어도 시냇가에 고기 잡으러 가리라. 라. 이 몸이 가진 병이 한두 가지 아니로다. 마. 내 딸 막덕이 잡병은 어릴 때는 없었나이다. 바. 내 남편이 못났다고 하여 버릴 줄이 있으랴. 고전 풀어 읽기/평시조,장시조 2024.09.07
장애와 질병을 소재로 한 사설시조(1) - 배척과 배제의 대상 가. 나에게 코 없는 년과 인연을 맺으라 하느냐. 나. 얽은 놈아, 제발 빌자, 냇가에는 서지 마라. 다. 얽고 검고 찡그린 놈아, 냇가에는 가지 마라. 고전 풀어 읽기/평시조,장시조 2024.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