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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의기초 - 6.제시문 분석(해제)

New-Mountain(새뫼) 2015. 1. 1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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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학생 독서( 2015 서울여대 모의)

 

우리나라 초,,고등학교 학생의 독서 행태를 살펴보면, 첫째, 상급학교로 진학할수록 책을 읽지 않는다. <자료1>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학교급이 높아질수록 우리나라 학생의 독서량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매년 공통적이다. 둘째, 학년이 높아질수록 여가 활용에서 독서의 비중이 낮아진다. <자료3>에서처럼 학교급이 높아질수록 여가활동 시 책읽기가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있다. 이러한 행태는 학년이 높아질수록 독서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고 독서가 생활화되지 못함을 보여준다. 셋째, 학교급이 높아질수록 학생들은 외적 요인에 의존하여 도서를 구입한다. <자료4>를 보면, 도서 구입 시 베스트셀러 목록이나 책의 외형 등의 외적 요인에 의존하는 경향이 학교급이 높아질수록 더 강해진다. 따라서 상급학교로 진학함에 따라 우리나라 학생의 독서의 양과 질이 점점 더 떨어진다고 말할 수 있다.

이러한 행태는 독서가 생활화, 습관화되지 못한 데에 원인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자료2>에서 보는 바와 같이 도서관 설치율이 증가됨에 따라 도서관 이용자 수는 꾸준히 증가했으나, 도서관의 양적인 증가가 이용자 수 증가에 크게 영향을 주지 못했다. 이는 고등학생의 독서 활성화를 위해서는 물적인 팽창보다는 질적인 향상이 필요함을 의미한다. 따라서 고등학생의 독서 활성화를 위해 나아갈 방향은 독서 친화적인 환경 조성과 독서 생활화이다.

이를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첫째, 가정 내 독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부모부터 책 읽는 모습을 보여주고 자녀들과 도서관 또는 서점에 함께 가는 솔선수범이 필요하다. <자료1>에서 보는 바와 같이 현재 우리나라의 성인들은 학생들보다도 훨씬 적은 독서를 하고 있다. 따라서 성인부터 여가시간에 책을 읽음으로써 사회 전반적으로 독서를 생활화하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할 것이다. 둘째, 학교와 교사도 독서에 좀 더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어야 한다. <자료6>을 보면, ‘아침 독서를 시행하는 학교 학생의 독서량이 이를 시행하지 않는 학교 학생의 독서량보다 훨씬 많다. 특히, ‘아침 독서시간은 학생들의 다독(多讀)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학교급이 높아질수록 학교에서 아침 독서시간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따라서 고등학교에서도 아침 독서시간을 유지하는 등 학교와 교사가 학생의 독서를 독려하고 독서를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는 방안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독서 교육을 실시하여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에게 적합한 양질의 책을 선정하고 책에 대한 정보를 능동적으로 수집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자료5>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베스트셀러는 매체 광고나 마케팅에 의해 만들어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책의 질과는 무관할 수 있다. 따라서 자신에게 적합한 도서를 주체적이고 비판적으로 선택하고 읽는 방법 등을 학습할 수 있는 독서 교육시간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노력들이 고등학생들의 독서 생활화와 습관화를 유도할 것이다.




6.2. 속도 ( 2015 한국외대 모의 )

 

 

<자료 1><자료 2>의 공통논제는 속도이다. <자료 1>은 빠른 속도를 지향하는 근대 자본주의의 요구가 인간적 가치나 행복감의 저하와 같은 문제점을 낳았다고 보고 지속가능성과 느림의 미학으로의 방향전환을 요청한다. 반면 <자료 2>는 디지털 신경제 하에서 기업이 생존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열쇠는 빠른 속도이며 따라서 급변하는 현실과 고객의 요구에 대응하는 민첩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6.3. 공동체 (2015 건국대 수시)

 

[]에서 공동체와 개인의 관계에 대해 공동체를 우선시하는 공동체주의자의 경우 적극적 행동 성향을 지닌 사람이 소극적 행동 성향을 지닌 사람보다 약 2.8배가 많다. 공동체주의자의 경우 []의 지적대로, 개인의 운명과 공동체의 운명을 동일시하므로 자기 자신의 책임과 의무와 공동체에 대한 헌신을 동시에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적극적 행동 성향을 지닌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한편 개인을 우선시하는 개인주의자의 경우에는 소극적 행동 성향을 지닌 사람이 적극적 행동 성향을 지닌 사람보다 약 1.6배가 많다. 개인주의자의 경우 []의 시적 화자처럼, 사회 부조리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음에도 이를 행동으로 실천하지 못하고 자신의 이해관계에 직결된 문제에만 반응을 보이는 소극적 행동 성향을 보이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그러나 개인주의자 중 적극적 행동 성향을 가진 사람이 38%나 존재한다는 점은 사회문제에 관심이 없더라도 자신의 문제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경향을 보여준다. (499)

 

 

6.4. 배분(2014 경기대 모의)

 

<출제 의도>

분배에 대한 개념적 정의는 여러 가지 관점에서 논의되어 왔다. 행복한 인간의 생활이 성립되기 위해서 분배는 사회윤리와 사회정의의 원칙에 따라 해결되어야 하며, 경제적 관점에서 논의되고 있다. 제시문 가)는 배분의 문제가 인간 행복의 조건임을 설명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제시문 나), ), )를 참고하여 인간의 행복과 배분의 문제가 어떤 관련성을 가지는지 묻고자 하였다. 제시문 나), ), )는 배분의 문제에 대해 서로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는데 그 각각의 입장을 정리하고 장단점을 설명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이 문제는 이에 대한 수험생의 이해력과 비판적인 추론 능력, 그리고 체계적인 사고 능력을 평가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문항 해설>

제시문 가)는 정의와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분배의 원칙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설명하고 있다. 즉 행복은 분배의 공정성 및 형평성의 원리에 따라 이루어졌을 때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제시문 나)는 벤담의 공리주의의 입장인 최대다수의 최대 행복에 대한 원리를 이야기하고 행복은 수치화 계량화할 수 있다. 그러나 인간의 존엄과 개인의 기본권 존중이라는 명제는 배제되어 있다. 공리주의는 다수의 행복을 위해 소수를 배제해도 무방하다는 논리적 여지를 제공하고 있다.

제시문 다)에서 롤스는 기회균등 및 차등의 원칙이 실현되어야 정의가 구체화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사회적 경제적 불평등은 최소 수혜자에게 최대의 이득이 되어야 한다는 차등의 원칙, 모든 사람에게 주어지는 기회 균등의 원칙을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롤스의 견해는 다수결 원리에 위배된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현실세계에 적용하는 데 현실적 문제가 제기될 수 있고 저항에 부딪힐 수 있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제시문 라)는 원시 부족의 분배 방식은 오랜 관습을 통해 이루어졌고 사회적 합의를 통해서 형성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분배는 모든 구성원에게 양적으로 공평하게 이루어질 수 있으며 전체 구성원의 합의에 의해 형성된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현실화될 가능성이 낮으며, 능력에 따라 분배되지 않거나 노동의욕 상실이라는 부정적 결과를 낳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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