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풀어 읽기/한시,부

이항복의 한시(13) - 유배를 당하여 5수

New-Mountain(새뫼) 2025. 2. 4. 07:22
728x90

 

* 臘月二十二日 有昌城之命 初過忘憂嶺 是日甚寒

  (납월이십이일 유창성지명 초과망우령 시일심한)

  ; 섣달 이십이일에 창성으로 유배시키라는 명이 있어

    처음으로 망우령을 지나는데 이날 매우 추웠다.

 

* 是日 待命于靑坡村舍 再疊前韻

  (시일 대명우청파촌사 재첩전운)

  ; 이날 청파의 마을 집에서 명을 기다리면서,

    앞의 운을 재차 사용하여 짓다

 

* 到靑坡 移配慶源 又移三水 正月九日 改北靑

  延陵諸君携壺 送于山壇道左

 (도청파 이배경원 우이삼수 정월구일 개북청

  연릉제군휴호 송우산단도좌)

; 청파에 이르니, 경원으로 이배시켰다가,

  또 삼수로 옮기었고,

  정월 구일에는 북청으로 고쳐 이배시켰는데,

  연릉 등 제군이 술을 가지고 와서

  산단의 길 아래에서 전송하였다

 

* 定平儒生等會于道左 求一見面 喜賦六言一絶

 (정평유생등회우도좌 구일견면 희부육언일절)

  ; 정평의 유생들이 길 아래에 모여서

    얼굴 한 번 보기를 요청하므로,

    기뻐서 육언으로 절구 한 수를 짓다

 

* 始有三水之命 命改北靑 路踰鐵嶺 喜而有作

 (시유삼수지명 명개북청 노유철령 희이유작)

  ; 처음에 삼수로 유배시키라는 명이 내렸었는데,

    다시 북청으로 바꾸었으므로,

    철령을 넘으면서 기쁜 생각이 들어 짓다

 

(뫼한시)이항복이 한시(13)-유배를 당하여 5수.pdf
0.42MB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