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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애의 카톡 대문 사진이 또 바뀌었다.
매일 그것만 하는지...
이번에는 얼굴이 반, 꽃이 반이다.
예의 꽃 두고 두 손가락 모아 브이
함께 하는 이들을 달라져도
주변 풍경은 같지 않아도
항상 그 포즈만을 보여준다.
- 세상에 자신이 있는 건가
세상을 향해 자신을 보이는 건가
3월이라 4월이라 매일 매일
긴 통학거리에, 처음 하는 공부에, 주말 돈벌이까지
피곤함에 흐트러질 터이지만,
환한 미소로 브이 한 포즈로
세상과 시간을 즐기는 것 같아
대견하다.
그래 봄이 아닌가, 새 인생의 봄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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