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에서 살기/섬마을의 풍경

인천대교 기념관 _ 해안가

New-Mountain(새뫼) 2021. 7. 26. 07:05
728x90

다시 바닷가로 나서다.

터벅터벅 인천대교 기념관쪽으로 걷다가

인공조명 틈에서 수룹게 붉음을 드러내는 달을 발견하다.

오늘도 보름인가.

여전히 깜박이는 인천대교의 리듬에 맞춰 조금 더 오르다. 

붉은 색이 노란 색으로 점점 치환될 무렵에

수평선인지 지평선인지에 한 줄기 구름이 지나가며 달빛을 흐린다.

구름이 밀려가자 바다 위에 제 몸을 비춰보다. 

하지만 다시 구름과 숨바꼭질

흐릿하지만 소박하게 만들어 놓은 배를 밝히며 올라오다.

 

728x90

'영종도에서 살기 > 섬마을의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평숲 _ 유수지 공원  (0) 2021.08.25
신도시 _ 운서역 앞길  (0) 2021.08.06
시사이드 파크 _ 해안 산책로  (0) 2021.07.25
삼목항의 해넘이  (0) 2021.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