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풀어 읽기/한시,부

박은의 한시 '복세고다불쾌의(僕世故多不快意)' 원문과 풀이

New-Mountain(새뫼) 2025. 9. 1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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僕世故多不快意 雖有秋花 未能解余懷

對之秪益自悲 酒亦不可飮也

故此奉投 病眼尙一明 如君之亦覆觴何 此花可謂厄耳

誾白容齋先生

( 복세고다불쾌의 수유추화 미능해여회 대지지익자비 주역불가음야

고차봉투 병안상일명 여군지역복상하 차화가위액이 은백용재선생 )

 

나에게는 뜻에 맞지 않은 세상사가 많은 터라,

가을 국화가 피었어도 나의 회포를 풀 수가 없구먼.

그렇기에 이 꽃을 보고 있노라니 더욱 마음이 슬퍼질 뿐이고,

술도 마실 수 없다네.

그래서 이 꽃을 보내오니,

보시면 병환이 든 눈이 혹 한 번 밝아질 듯도 하네.

하지만 그대가 술잔을 엎고 술을 끊었다면 어이하리오.

그러하니 이 꽃에게는 액운이라 할 만하네.

()이 용재(容齋) 선생께 보내노라.

 

(뫼한시)복세고다불쾌의-박은.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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