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에서 살기/섬마을의 풍경
허락없이 올려 미안하다.
그래도 먼 발치이니 얼굴을 알 수는 없겠지.
아들은 사춘기이다,
코 밑에 거뭇한 수염자국이
그러면서도 여전이 애다.
우리도 지금 영종도의 사춘기이다.
영종도를 알 것 같다.
그러면서도 영종도를 여전히 모른다.